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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Georgia) 디지털 노마드 비자 정리!

ourcolony 2025. 7. 29. 15:40

 

비자 없이 1년 체류 가능한 디지털 유토피아! 

 

조지아(Georgia) 디지털 노마드 비자 정리!

 

 

조지아는 왜 디지털 노마드에게 매력적일까

 

많은 사람들이 유럽에서 장기 체류를 꿈꾸지만, 실제로 합법적인 체류를 하려면 비자 조건이 까다로운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조지아는 전혀 다른 접근 방식을 택하고 있는 나라입니다.

조지아는 2025년 현재 기준으로 한국인을 포함한 95개국 국민에게 비자 없이 365일 체류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단순한 관광 목적의 단기 체류가 아니라, 실제로 1년 동안 거주하면서 원격 근무를 할 수 있는 환경을 의미합니다.

조지아 정부는 디지털 노마드의 유입을 적극적으로 환영하고 있으며, 낮은 물가, 빠른 인터넷, 상대적으로 안전한 치안 환경을 갖추고 있어 전 세계 노마드들에게 인기 있는 거점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특히 수도 트빌리시는 커피 한 잔 가격이 천 원대이고, 도시 전체에 무료 와이파이 구역이 많을 정도로 노마드 친화적 인프라를 갖추고 있습니다.

 

 

따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가 필요 없는 나라

조지아의 가장 큰 장점은 비자 없이도 1년 체류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따라서 따로 디지털 노마드 비자를 신청하지 않아도 됩니다.

한국인은 여권만 있으면 입국이 가능하며, 입국일 기준으로 365일 동안 체류할 수 있습니다.
그 안에서 외국 기업에 고용되어 원격 근무를 하거나, 프리랜서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물론 이 체류는 조지아 현지 회사에 취업하는 것이 아니라, 외부 소득을 기반으로 생활하는 것이기 때문에, 노동 허가나 취업비자와는 완전히 다른 개념입니다.
이러한 구조는 많은 디지털 노마드들이 느끼는 행정적 부담을 크게 줄여줍니다.

한 가지 주의할 점은 1년이 지나면 출국 후 다시 입국해야 체류 기간이 초기화된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국경이동이 비교적 자유로운 국가이기 때문에 실제 체류자들은 인근 국가로 짧게 나갔다가 재입국하는 방식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생활비와 인터넷 환경은 어떤가요

조지아는 유럽 대륙에 속해 있지만 동유럽이나 발칸 국가들보다도 생활비가 저렴한 나라입니다.
수도 트빌리시 기준으로 1인 기준 월 생활비는 40만 원에서 70만 원 사이로 충분하며, 현지 식재료와 교통비는 매우 저렴합니다.

작업 환경도 매우 좋은 편입니다.
카페나 코워킹스페이스의 인터넷 속도는 평균 50~100Mbps이며, 도시 내 대부분 지역에서는 모바일 데이터 또한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코워킹 스페이스도 월 10만 원 이하의 비용으로 이용할 수 있어 장기 체류자에게 적합한 환경을 제공합니다.

숙소는 Airbnb를 통해 한 달 기준 30~50만 원 사이로 장기 임대가 가능하며, 한식당이나 아시아 식재료 마트도 소규모로 존재해 불편함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조지아 정부가 운영하는 공식 프로그램도 있어

조지아 정부는 2020년에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Remotely From Georgia" 라는 프로그램을 운영한 바 있습니다.
비록 이 제도는 현재 종료되었지만, 당시 한국인을 포함한 다양한 국적의 원격 근로자들이 해당 제도를 통해 장기 체류를 했고, 그만큼 정부의 인식이 열려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비자가 없어도 장기 체류가 가능한 이점을 가진 나라는 흔치 않기 때문에, 조지아는 앞으로도 디지털 노마드의 중심지로 자리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트빌리시에는 외국인 노마드를 위한 커뮤니티, 노마드 이벤트, 언어교환 모임 등이 정기적으로 열리고 있어 외로움 없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세금 문제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조지아에 183일 이상 체류하면 조지아 세법상 '세금 거주자'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 세계 소득에 대해 조지아 세금을 내야 할 수도 있기 때문에, 체류 기간과 소득신고 조건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지만 많은 노마드들은 180일 이내로 머무르거나, 국내 소득만 있는 경우엔 세금 이슈를 피하는 방식으로 조율하고 있습니다.
또한 조지아는 외국 소득에 대한 면세 혜택도 있어, 체류 목적과 소득 구조에 따라 유리하게 활용할 수도 있습니다.

세금 관련 이슈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체류 전 간단한 세무 상담을 받는 것이 가장 안전한 방법입니다.

 

 

조지아 디지털 노마드 비자 체크리스트 요약

  1. 비자 없이 1년 체류 가능
    한국인은 여권만 있으면 비자 없이 365일 체류 가능하므로 별도 비자 신청이 필요 없습니다.
  2. 원격 근무 가능 여부 확인
    외국 기업에 고용되어 있거나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다면 조지아에서 자유롭게 원격 근무가 가능합니다.
  3. 체류 목적은 ‘노동’이 아닌 ‘거주+근무’
    조지아는 디지털 노마드의 원격 근무를 사실상 허용하고 있으며, 노동허가와는 무관하게 체류할 수 있습니다.
  4. 거주지 등록은 자율적이지만 권장됨
    장기 체류 시 현지 주소 등록을 해두면 통신, 은행 이용 시 유리합니다.
  5. 체류 기간 계산 주의
    365일 체류 후 출국하면 기간이 초기화됩니다. 장기 체류 시 일정 조율이 필요합니다.
  6. 세금 문제는 183일 기준
    조지아에 183일 이상 체류하면 세금 거주자로 분류될 수 있으니, 체류 기간을 기준으로 소득 신고 여부를 검토하세요.

 

 

마무리하며

조지아는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비자를 따로 발급하지 않아도, 1년이라는 긴 체류 기간과 합법적인 원격 근무가 가능한 구조를 이미 갖추고 있는 나라입니다.
게다가 저렴한 물가, 빠른 인터넷, 안전한 도시 환경까지 갖추고 있어 진입 장벽이 낮으면서도 체류 만족도가 높은 국가입니다.

한국어로 된 정보가 거의 없는 상황에서, 이 글이 여러분께 조지아 체류를 준비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