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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조지타운, 디지털 노마드가 살기 좋은 이유

ourcolony 2025. 8. 4. 13:13

말레이시아 조지타운(페낭)은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최적의 도시입니다. 무비자 90일 체류, 저렴한 물가, 빠른 인터넷, 워케이션 커뮤니티까지 모두 정리했습니다.

 

서론

 

디지털 노마드를 꿈꾸는 사람들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조건은 무엇일까요?
안정적인 인터넷 환경, 저렴한 생활비, 안전한 치안, 다양한 커뮤니티, 그리고 무비자 체류 조건.
이 모든 조건을 합리적으로 충족시키는 도시가 바로 말레이시아의 조지타운(페낭)입니다.

 

 

조지타운은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영향으로 영어 사용이 자유롭고,
현지 화폐인 링깃의 환율 덕분에 동남아시아에서 생활비 대비 만족도가 가장 높은 도시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조지타운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시가지와 현대식 인프라가 공존하는 독특한 분위기를 자랑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조지타운이 왜 디지털 노마드의 도시로 떠오르고 있는지,
그리고 실제로 체류할 경우 어떤 점들을 고려해야 하는지를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말레이시아 조지타운, 디지털 노마드가 살기 좋은 이유

 

 

 

 

무비자 90일 체류, 말레이시아의 강력한 장점

 

 

말레이시아는 한국인을 포함한 90여 개국 국민에게 90일 무비자 체류를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기 체류를 원하거나 한 달 살기를 계획하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매우 유리한 조건입니다.

 

 

특히 조지타운은 관광객과 장기 체류자가 혼재된 도시로,
3개월간 체류 후 인근 싱가포르나 태국으로 이동한 뒤 재입국하는 ‘비자 리셋’ 방식도 비교적 유연하게 운영됩니다.
장기 체류를 계획한다면 MM2H(말레이시아 마이 세컨드 홈) 비자 또는 DTV(디지털 노마드 비자)도 검토해볼 수 있습니다.

 

 

무비자 90일 체류는 자유로운 워케이션과 이동을 가능하게 해주는 큰 장점입니다.

 

 

 

 

 

생활비, 놀랍도록 합리적입니다

 

 

조지타운의 물가는 디지털 노마드에게 매우 매력적인 수준입니다.
다음은 평균적인 한 달 살기 예산입니다:

  • 원룸 또는 스튜디오 렌트: 월 400~700링깃 (약 13만~25만 원)
  • 로컬 식사 한 끼: 5~10링깃 (약 1,500~3,000원)
  • 카페 이용 (1잔 기준): 8~15링깃
  • 고속 인터넷 (와이파이): 월 100링깃 이내
  • 교통비 (그랩 포함): 매우 저렴하며 대중교통도 존재

물가 수준은 베트남 하노이보다 다소 높지만, 인프라 수준은 더 우수하며,
의료 서비스와 위생, 치안에서도 훨씬 높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는 저렴하지만, ‘싸서 불편한’ 나라가 아닌 ‘가성비 높은’ 국가입니다.

 

 

 

노마드에 친화적인 환경과 커뮤니티

 

 

조지타운에는 이미 수많은 디지털 노마드가 체류하고 있으며,
노마드 전용 카페와 코워킹 스페이스도 다양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코워킹 스페이스:

  • Common Ground Penang
  • Settlements Coworking
  • Regus George Town
  • OneCoWork

이 외에도 조지타운에는 노트북만 들고 가면 일할 수 있는 카페가 곳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커피값은 저렴하지만 와이파이 속도는 빠르고, 전원 콘센트도 대부분 구비되어 있어 노마드 환경에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조지타운은 ‘일할 곳이 없는 도시’가 아니라 ‘일할 곳이 너무 많은 도시’입니다.

 

 

 

 

조지타운의 또다른 매력: 문화, 음식 & 일상

 

 

조지타운은 페낭 섬의 중심 도시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구도시와
현대식 쇼핑몰, 호텔, 카페가 공존하는 복합 도시입니다.

  • 중국, 인도, 말레이 문화가 혼재된 독특한 분위기
  • 나시르막, 락사, 치킨라이스 등 말레이 대표 요리를 합리적인 가격에
  • 트라이쇼(사이클릭 리키샤), 벽화 거리 산책, 페낭힐 트레킹 등 소소한 일상 콘텐츠 풍부
  • 해변 접근성까지 뛰어나 주말에는 해변 카페나 리조트도 이용 가능

특히 조지타운은 ‘휴식과 업무의 경계가 흐릿한 도시’입니다.
일을 하다가 10분만 걸어 나가면 세계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이런 도시, 많지 않습니다.

 

 

조지타운은 사는 곳이자, 걷는 곳이며, 일하는 공간입니다.

 

 

마무리하며

 

 

디지털 노마드를 위한 도시는 많지만,
안전하고 저렴하며 영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한 곳은 많지 않습니다.
그런 점에서 말레이시아 조지타운은 균형 잡힌 도시입니다.

 

 

게다가 기후, 인프라, 음식, 사람들까지 모든 요소가 편안하게 느껴지는 곳이기도 합니다.
한국인에게 낯설지 않지만, 동시에 완전히 다른 세계를 경험할 수 있는 그 어딘가.

한 달 혹은 세 달, 잠시의 ‘워케이션’을 고민하고 계신다면
말레이시아 조지타운은 충분히 고려해볼 만한 도시입니다.

 

 

조지타운은 '여행지'보다 '삶의 장소'로 기억되는 도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