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의약품·건강보조제 면세 제외된 이유는?
2025년 일본 면세제도가 일부 개정되었습니다. 드럭스토어에서 의약품·건강보조제 구매 시 면세 제외되는 품목과 주의사항을 정리했습니다.
일본을 방문하는 많은 여행객들에게 쇼핑은 빠질 수 없는 즐거움입니다.
특히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의약품, 건강보조제, 뷰티 제품은
한국보다 저렴하고 품질이 좋다는 이유로 인기 품목에 꼽히고 있죠.
하지만 2025년 4월, 일본 정부는 일부 의약품·건강보조제에 대해 면세 적용을 제외하는 개정안을 시행하였습니다.
그동안 무심코 면세 대상으로 알고 구매하던 상품이
이제는 면세 환급 대상이 아니거나, 구매 절차가 달라졌다는 사실을 모르는 분들도 많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변경된 일본 면세 제도의 핵심 내용과, 어떤 품목이 제외됐는지,
실제 여행자 입장에서 알아야 할 사항을 자세히 정리해드립니다.
일본의 면세제도는 기본적으로 소비세(2025년 기준 10%)를 환급해주는 구조입니다.
외국인 여행객이 정해진 조건을 충족해 상품을 구입할 경우,
해당 금액만큼의 소비세를 면제받는 방식이죠.
2025년 4월 이후 일본 재무성은
의약품·의료용품·건강보조제 일부 품목에 대해 면세 제외 조치를 시행하였습니다.
이는 여행객이 ‘면세를 악용해 대량 구매 후 되팔이(転売)’하는 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소비세 면세 혜택이 모든 드럭스토어 상품에 그대로 적용되지 않습니다.
현재까지 공식적으로 구체적인 ‘금지 품목 목록’은 매장별 상이하나,
다음과 같은 제품이 면세 적용에서 제외되는 경향이 있습니다:
- 일반의약품 중 해열제·진통제 계열 (예: 이브, 로키소닌 일부)
- 영양제·건강기능식품 중 대량 포장 상품
- 수면보조제·위장약 등 인기 제품의 특정 함량 제품
- 기능성 표시식품 중 OTC로 분류되는 것들
각 매장이나 브랜드별 정책 차이가 있어,
같은 제품이라도 점포에 따라 면세가 되기도, 안 되기도 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일부 의약품과 건강식품은 ‘재판매 위험군’으로 분류돼 면세 제외되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2025년부터는 드럭스토어 면세 카운터에서 '면세 가능 품목인지’ 사전 확인이 필수입니다.
매장 직원이 바코드를 스캔해 면세 대상 여부를 확인하며,
일부 품목은 자동적으로 면세 불가로 뜨는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습니다.
또한,
- 건강식품은 1인당 구매 수량 제한이 강화되었고
- 면세 구매 후 즉시 해외 반출 의무도 강화되었습니다.
- 면세용 포장(밀봉 비닐 포장) 없이 제품을 개봉하거나 사용하면, 세금 환급 자체가 불가능해집니다.
드럭스토어에서의 면세 쇼핑은 더 엄격한 확인 절차와 제한 조건이 생겼습니다.
- 쇼핑 전 반드시 면세 가능 여부를 직원에게 확인하세요
→ 같은 제품도 포장단위나 성분 차이로 면세 여부가 다를 수 있습니다. - 영수증에 ‘TAX-FREE’가 찍혔는지 확인하고, 여권에 반출 신고서 부착됐는지 확인하세요
→ 공항 세관에서 확인하지 않으면 다음 입국 시 문제될 수 있습니다. - 일본 국내에서 사용하거나 개봉 시 면세 혜택이 취소될 수 있습니다
→ 면세 상품은 사용하지 않고 그대로 들고 귀국해야 합니다. - 드럭스토어마다 적용 기준이 다르므로 동일 상품이어도 면세 적용 여부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매장마다 규정을 반드시 재확인해야 합니다.
2025년 이후 일본 쇼핑 시, 면세 확인 절차와 규정 이해가 필수입니다.
일본은 세계적으로도 면세제도가 잘 구축된 나라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2025년부터는 면세 혜택에 일부 제한이 생기면서
특히 의약품과 건강제품을 중심으로
실제 구매 가능 품목과 환급 절차에 차이가 생기고 있습니다.
일본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단순히 저렴하다는 이유로 상품을 대량 구매하기보다는
면세 기준을 정확히 이해하고, 필요한 품목만 합리적으로 구매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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